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가 직접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을 통해 새로운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였습니다. 오늘 발표되었던 핵심내용 총 5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애플의 아이폰 이후 그렇게 눈에 띌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근본이 있는 회사이기에 역시 한방 크게 터뜨려주었습니다.
1. 윈도우 운영체제 자체에 통합된 Co-Pilot
코파일럿은 비행기 기체 안에서의 부조종사를 일컫는 말이죠. 이와 같이 저희가 자주 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등에서 효율적인 부조종사 역할을 하게 될 Co-Pilot AI 조수가 윈도우 운영체제 자체에 통합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윈도우 11부터 Co-Pilot이 통합되어 사용자 경험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시작하고 Co-Pilot에게 물어봅니다:
"나 지금 일처리 하려는데 생산성을 가장 올려줄 수 있는 시스템 셋업이 뭐야?"
그럼 윈도우가 답을 줍니다.
"1. Focus Timer를 사용해 집중시간과 휴식시간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주세요 / 2. 다크 모드를 적용해 주시면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후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들을 적용시키겠느냐고 물어보면, 사용자는 "예" 클릭만 해주면 바로 셋업 완성.
정말 간단하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물어보는 질문의 퀄리티에 따라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엄청 다양하겠죠.
2. Bing Chat 플러그인
Bing의 웹브라우저에 플러그인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지금 나온 웹사이트들만 정말 많이 있는데요, 익스피디아, 카약, 질로우 등 미국에서 생활하는 데 사용하는 다양한 앺들이 AI와 연동된다는 거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비행기표 예약을 할 때 항상 찾게 되는 웹사이트, 익스피디아 플러그인으로 효율적인 비행기 예약방법은 앞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될 겁니다.
"6월 둘째 주에 프랑크푸르트에 가야 되는데 몇 번 갈아타도 상관없으니까 가장 싼 옵션을 알려줘. 아 돌아올 땐 경유 안 하는 방식으로 돼야 해"
이런 식으로 명령어를 내리면 익스피디아를 통해 가장 싼 티켓 옵션들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주겠죠? 질로우로 예를 들어볼까요?
"아파트 월세를 찾아야 해, 역까지 5분 이내에 위치했으면 좋겠고 내가 사용 가능한 예산은 월 1200달러짜리 월세야. 층수는 5층 위로 정리해 줘"
우리 모두에게 곧 아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3.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극강으로 올려줄 Dev Home
GitHub를 아시나요? 개발자들의 커뮤니티라고 보시면 가장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코드를 서로 공유하고 콜라보하며 더욱 효율적인 코드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거죠. GitHub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AI가 장착됩니다. 개발자가 짜놓은 코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부분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알려주며, 솔루션도 제공해 줄 수 있죠.
개발자라는 직업군도 업무효율이 엄청나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4. ChatGPT에 Bing 통합!
ChatGPT 자주 사용하시죠? 이제 여기에 Bing이 통합되어 구글의 Bard가 자랑하던 실시간 정보에도 접근이 생기는 AI 언어모델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제는 실시간 정보에 대한 질문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구글이라는 거대 테크 기업이 있어야 서로 경쟁하면서 더욱 발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Microsoft Fabric)
패브릭은 굉장히 흥미로운 툴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데이터 분석 정리 툴인데요, 여기에 AI 코파일럿이 같이 합세하여 굉장히 강한 업무수행능력을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 및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이 될 수 있으며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 파일들 엑셀, 워드 등 여러 가지 들을 분석해 내는 능력이 가능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는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게,
"지난 2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우리 회사 제품을 정리해 줘" / "요즘 트렌드를 보면 우리 회사가 가장 밀고 나가야 할 다음 제품 개발은 어떤 방향을 가져가야 할까?"
등의 명령어를 주면 바로 판매 정보 보고서를 준비해서 사용자에게 제공해 줄 것입니다.
새로운 AI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런 툴들을 능수능란하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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