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애틀랜타에서 한국으로 해외이사를 하게 되어 전체적인 진행 방식과 배송 소요시간 및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한번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거주하시다가 한국으로 아예 들어가는 경우, 유학생분들의 귀국이사 등 이런 식으로 해외 이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꼭 있을 겁니다. 이번에 저는 현대해운을 이용하게 되었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화물을 부칠 때에는 아무래도 큰 업체와 하는 게 신뢰가 가고 깔끔할 것 같아 현대해운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물품 목록
애틀랜타에서 약 1년 정도 살았고 위 /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많은 가구들과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갈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품 목록들을 보시고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이사비용이 나오는지 글의 후반부에서 나오게 되니 참고해 주세요! (부피가 큰 순서로 나열했습니다)
1. 퀸사이즈 매트리스 및 프레임
2. 3인용 소파
3. 식탁
4. 1인용 소파
5. 커피테이블
6. 의자 4개
7. 디지털 피아노
8. 의류 / 주방용품 / 잡화 8박스
이사 진행 과정
현대해운에 메일을 보내 귀국이사 예약 신청을 합니다. 현대해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며 신청서 작성 및 예약금을 입금해야 최종 예약 확정 및 진행이 가능합니다.
현대해운
해외이사 전문업체, 이민, 유학, 주재원, 해외택배, 드림백, 미국 귀국차량운송, 이사, 물류보관 해운
www.cyhds.com
현대해운은 예약금 $500을 받고 있으며 이는 추후 나올 최종가격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미리 어느 정도 선납금을 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사자체를 취소하게 될 경우 예약금은 환급되지 않습니다. 일정 잘 계획하셔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예약금 $500을 입금하였고 날짜 예약을 잡았습니다. 이날 현대해운 측에서 사람을 보내 집에 있는 모든 짐을 다 싸서 가기 때문에 너무 혼잡해질 수 있으니 기본적인 물품 정리는 해놔야 합니다. 제가 했던 방법으로는 싸면 안 되는 짐들은 화장실 주방 선반 몇 개에다 다 몰아넣고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 “여기 있는 짐은 가져가는 짐이 아닙니다”. 그러니 현대해운 측에서 잘 정리해줘서 감사인사 하시더라고요 ㅎㅎ
이사 당일 날
예약 날짜였던 12/8 예정대로 현대해운에서 총 2분이 오셨습니다. 각종 포장 물품을 가져오셔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포장해 주셨습니다. 특히 깨지기 쉬운 디지털피아노, 커피테이블, 전신거울 같은 물품은 뾱뾱이로 몇 번을 감아서 꼼꼼하게 포장해주시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적어드린 물품을 남성 2분 이서 다 포장하는데 2-3 시간 정도에 다 끝내주셨습니다.
배송기간
현대해운 해외이사는 선박이사로 진행이 됩니다. 선박으로 하는 것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가장 가격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선박이사는 약 2달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해외이사를 할 때엔 당장 필요한 짐들은 캐리어에 넣어서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필요한 물건인데 2달이나 걸리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죠?
비용
현대해운 해외이사는 큐빅미터 (CBM)로 가격을 책정합니다. 선박에 얼마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기본 3 CBM $2550으로 가격이 시작되며 이후 추가 1 CBM당 $320의 추가금이 붙습니다. 이후 최종 가격에 28%의 항만경비가 붙어 최종가격이 산출됩니다. 이후 추가적인 핸들링비, 위임통관료 등등 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이메일로 안내를 해주며 이메일로 안내된 비용 외에 숨겨진 비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를 합니다.
자 그럼 저의 경우는 어떨까요? 저는 총 5.4 CBM의 짐을 부치게되었습니다. 아래에 보기 쉽게 정리를 해보면
| 기본 3 CBM 운송비용 | $2,550 |
| 추가 2.4 CBM | $768 (2.4 x $320) |
| 28% 항만경비 | $929 (5.4 CBM 값 x 28%) |
| 예약금 | $500 |
| 총합 | $4,247 |
기본 3 CBM ($2550)으로 시작해 추가 2.4 CBM이 나오게 되어서 (2.4 CBM x $320) $768의 추가금이 붙었습니다. 그럼 운송비용 합계가 $3,318이 나왔고 여기에 항만경비 28%가 더 붙게 되어 최종 가격은 $4,247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지급했던 예약금 $500이 차감해서 제가 추가적으로 내야 하는 비용은 $3,747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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