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캉스 가는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대부분 호캉스 하면 무조건 5성급 호텔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조금 비싸도 나의 여행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오늘은 호텔 등급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
호텔의 등급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라는 단체에서 점수를 매겨 결정이 됩니다. 총점 1,000점에서 900점 이상을 받아야만 5성급 호텔로 분류가 될 수 있습니다. 1,000점은 현장평가 700점과 암행평가 300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900점 이상을 받기에는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5성급 호텔 최소 기준
호텔 측에서 5성 등급을 받기 위해 신청을 하려면 꼭 갖춰야만 하는 최소 기준이 있습니다:
1. 호텔 내 식음료업장 최소 3개 (영업신고증 기준)
2. 조식 제공
3. 룸서비스 제공 시간 최소 18시간
4. 고객이 도착했을 때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 벨맨, 발레파킹 서비스, 택시 호출서비스
이렇게 4가지 정도로 정리가 되는데요, 이에 더불어 객실의 퀄리티, 인테리어, 청결도, 디자인 등등이 현장평가에서 추가점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되겠습니다. 5성급 호텔은 룸서비스를 최소 18시간만 제공해주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24시간 제공할 수 있어야 감점요소를 제거하게 되는 거니깐요.
4성급 호텔 최소 기준
4성급 호텔은 5성급 호텔보단 기준이 덜 까다롭습니다:
1. 호텔 내 식음료업장 최소 2개 (영업신고증 기준)
2. 조식 제공
3. 룸서비스 제공 시간 최소 12시간
4성급 호텔은 5성급 호텔과 달리 도어맨, 벨맨 등의 제공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원 고용이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숙박 비용도 5성 급보다 훨씬 저렴해지게 되는 거겠죠.
위에 리스트 해드린 내용들은 그야말로 최소 기준입니다. 저 기준이 충족이 돼야 애초에 호텔 등급 심사를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대한 감점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 고급 가구, 인테리어 마감 등을 채택하여 사용이 될 수도 있으며 수건, 욕실 어메니티 등도 최고급으로 배치시켜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5성급 호텔은 한번 등급을 받게 된다고 끝이 아닙니다, 3년마다 호텔 등급 심사가 다시 이루어지게 되는데 5성급을 유지하려면 호텔 시설이 꼼꼼하게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숙박 비용이 4성급에 비해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쉘린 셰프들도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무지막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5성급 호텔 관리인들도 마찬가지의 입장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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