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여러 종족 (ft. 딩크족, 파이어족, 욜로족, 듀크족)

요즘은 각기 다른 각자의 생활 방식이 있고 본인의 생각이 어느 정도 존중받는 시대가 많이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얼른 장가가야지", "취업해야지" 등등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요즘 MZ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좀 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새로운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우리는 이들을 딩크족, 파이어족, 욜로족, 듀크족이라고 얘기합니다. 오늘은 이 단어들의 뜻과 이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youngisthan

딩크족,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딩크족, DINK는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자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직역하자면 '소득은 두배, 무자녀' 정도가 되겠네요. 맞벌이 부부라 한 가정 아래에 들어오게 되는 돈은 2배가 되지만, 자녀가 없어 양육비에 쓰이는 돈을 본인들의 삶의 만족을 위해 쓰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딩크족이라는 말은 1980년대 도심에 사는 젊은 전문직들 사이에서 발달된 문화를 기반해 생성된 용어라고 합니다. 2007년에서 2009년 사이의 대공황이 이런 트렌드를 완전하게 굳혀버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집을 먼저 마련한 하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은 후 자녀를 갖겠다는 마인드에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파이어족, 초반에 스퍼트 달리고 남은 여생 편하게 살려는 사람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에서 앞글자를 따온 파이어족, FIRE족입니다. 직역하면, '경제적 자유 & 조기 은퇴'입니다. 글을 쓰면서 정리를 해보니 저는 파이어족이 되려는 사람의 부류인 것 같습니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자산 확보를 통해 마련을 하고, 40대부터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사려는 사람들을 파이어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파이어족은 2010년대에부터 유행하게 된 라이프스타일로, 밀레니얼 세대에서 많이 유행하게 된 부류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극단적인 절약을 통해 불로소득, 즉 일하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들어오는 상태를 구축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욜로족, 한번 사는 인생 예술로 살고 가야지

욜로족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따온 YOLO족입니다. 직역하면, '너 인생 한 번이야' 정도의 뉘앙스가 되겠습니다. 2012년부터 급격하게 퍼진 YOLO, 욜로는 미국 청소년 문화, 트위터 해시태그, 스트리트 아트 그라피티에서 자주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위에 설명드린 파이어족과 완전하게 대립되는 부류들입니다. 파이어족은 40대부터 제대로 된 욜로 인생을 즐기기 위해 현생을 많이 희생하는 반면, YOLO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 그냥 지금 바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자 주의, 낙관주의들의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듀크족, 교과서에서 가장 많이 접한 '이상적인 가족'

듀크족, DEWK는 Dual Employed, With Kids의 약자입니다. 직역하게 되면, '둘 다 직업이 있으며 자녀가 있는'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듀크족에는 당연히 고소득, 고학력자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유로운 삶이 바탕이 되어야 자녀들도 양육할 수 있게 되겠죠. 듀크족은 집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부류이며 이들은 엄청난 여유가 있진 않고서야 시간에 대한 여유가 없는 부류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적절한 삶의 여유를 누리기 위해선 열심히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면,

딩크족 vs 듀크족, 그리고 욜로족 vs 파이어족 

가장 대립되는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사회가 변화하게 되면서 더욱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또 새로운 용어도 탄생하게 되겠지요. 오늘 포스팅으로, 딩크족, 듀크족, 욜로족, 파이어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