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입문을 하게 되면 그 다양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곤 합니다. 처음에는 이거나 저거나 똑같다고 생각하며 친구들 모였을 때 가볍게 마시는 술이었다면, 와인에 좀 빠지게 되면 각자의 맛이 더욱 잘 느껴지며 각 와인에 대한 진가를 알아보게 되면서 마시는 즐거움이 생기게 되죠. 전 솔직히 처음에 와인 잘 알면 좀 세련돼 보이고 지적이여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서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요. 처음에 와인을 입문하면 와인을 좀 아는 사람이 바디감이 어떻고, 드라이하다 어떻다 이야기를 하는데 잘 못 알아들으셨을 경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서 와인을 입문하실 때 도움이 되실 수 있는 기초 와인 용어를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디감 (Body)
와인의 바디감이라는 말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의 정도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잘 안 와닿으실 수 도 있으실 텐데요, 이것은 몇 번 와인을 좀 접하시다 보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 가장 적합한 예를 들어드리자면, 물은 굉장히 가벼운 바디감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혀 부담 없이 목 넘김이 가볍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코코아 물 같은 경우는 물이랑 비교했을 때는 좀 덜 쉽게 넘어가는 편이죠. 이런 게 바로 바디감의 차이입니다. 와인의 무게감, 즉 바디에는 라이트바디, 미디엄바디 그리고 풀바디,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취향 차이인데요, 라이트바디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면 풀바디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죠. 각자 특징이 있습니다. 묵직한 풀바디는 목 넘김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풍미와 향이 정말 진합니다.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혹은 피노 누아 (Pinot Noir) 품종의 와인들이 가벼운 라이트바디입니다. 반면 진판델 (Zinfandel) 품종은 풀바디로 분류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라이트바디 와인은, 스낵 종류의 담백한 음식에 어울리는 반면, 풀바디 와인은 스테이크, 치즈와 같은 진한 음식에 어울리는 편입니다.
탄닌 / 타닌 ( Tannin)
탄닌 / 타닌은 와인의 떫음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타닌감이 강하다'라는 것은 와인이 상당히 떫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타닌감이 강하면 입안이 거칠어지고 드라이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진한 홍차를 마시고 나면 느껴지는 입안이 바짝 마르는 건조해지는 느낌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타닌은 또한 입안에 있는 단백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기에 타닌감이 좀 있는 와인은 고기, 파스타 혹은 치즈 종류와 궁합이 좋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닌 성분은 적포도에서 나오는 성분이라 화이트 와인에서는 타닌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품종의 와인들에서 이런 타닌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반면 위에 바디감에서 소개해드렸던 진판델 (Zinfandel) 품종은 타닌감은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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