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브런치 카페, LOG (로그) 매우 솔직한 리뷰

안녕하세요, 혜화동 대학로 쪽에 예쁜 카페와 식당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죠. 오늘은 혜화동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LOG (로그)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독특한 모던 미니멀리즘 (Modern Minimalism) 인테리어로 꾸며진 브런치 카페, 한번 같이 보시겠습니다.

가는 길 / 영업시간

약도를 보시다시피 혜화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로그입니다. 찾아갈 때 약간 까다로울 수도 있으니 카카오 맵을 잘 켜시고 따라 가주세요. 영업시간은 날마다 조금 다른데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일요일 11:0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화요일 11:00 - 21:00

수요일 11:00 - 21:00

목요일 11:00 - 21:00

금요일 11:00 - 21:00

토요일 11:00 - 20:00

너무 오랜만에 이런 한국적인 골목길을 오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런 골목길을 지나면 갑자기 주변 건물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 등장하는데 이곳이 바로 혜화동 브런치카페, 로그입니다.

이렇게 위의 골목길과는 전혀 상반된 시크한 분위기의 뜰이 나오고 그 안으로 들어가시면 브런치 카페 로그입니다.

입구가 정말 멋있게 꾸며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손님이 많이 없었습니다, 날 좋은 날 밖에서 커피 한잔해도 분위기가 매우 좋겠죠?

 

심플한 모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카페 내부로 들어가게 되니 상당히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딱딱하고 시크한, 심플한 느낌의 인테리어 컨셉으로 가게 내부를 꾸며 준 것 같았습니다. 로그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위로 가져올라가 식사를 하는 방식이었어요.

그리고 주문대 옆에 계단이 있는데요,

올라가면 이렇게 2층으로 이어집니다.

빨간색 대들보, 기둥, 짙은 회색의 타일 바닥, 그리고 메탈릭한 좌석. 굉장히 딱딱한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2층에서 밖에 뜰이 보이기도 합니다.

메뉴, 가격대

전체적인 메뉴입니다, 커피 및 음료 메뉴가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만큼 마실거리가 많이 있어요. 저희는 라구파스타, 그리고 로그플레이트를 주문했습니다. 둘이서 먹으면 36,000원.

음식, 그냥 그럭저럭...

비주얼은 합격이었습니다만, 맛 자체는 그냥 그렇습니다. 보통 유명한 브런치 카페들 되게 맛있잖아요, 그 정도 수준의 맛은 절대 아니고 그냥 뭐 그럭저럭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로그플레이트

라구파스타 (위) / 로그플레이트 (아래)

추가적으로 이렇게 카페 이용방법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작업, 독서 등은 총 2시간을 허용하고 있는 로그입니다. Wifi도 있는 만큼 로그는 식당 보단 카페의 색깔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총평,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정말 맛있는 브런치 메뉴를 먹고 싶다면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굉장히 딱딱한 모던 인테리어를 채택하였고, 포크와 나이프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굉장히 날카롭고 딱딱합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따듯한 분위기에서 좋은 식사를 하는 데엔 적합하지 않은 용기, 인테리어를 채택하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라구파스타 플레이팅을 한번 보시면 정말 딱딱하지 않나요? 그리고 음식의 맛도 정말 그럭저럭이라 음식을 맛보러 오기에도 적합한 곳은 아닙니다.

 

그럼 반면, 독서, 작업등을 하기 위해서라면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로그는 사용법에서 보시다시피 2시간의 이용제한 규칙이 있습니다. 뭐 혼자서 2시간 정도 독서하는 건 나쁘지 않을 수 있겠지만, 팀 단위로 와서 회의를 해야 하거나 한다면 매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사무작업 등의 면에 있어서는 매우 적합하다고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딱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있으니 집중력이 매우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다시 강조드리지만 이런 인테리어는 식사를 하기엔 정말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혜화동 브런치 카페, 로그 아쉽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