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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Knowledge

유명 CEO들의 MBTI

by tslafanboy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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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MBTI가 유행한 지 거의 2~3년이 흐른 듯 하지만 아직도 카페에 있다 보면 사람들이 MBTI이야기를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MBTI가 재미있기도 하고 또 맞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유행을 이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 유명 CEO들의 MBTI를 정리해 보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성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세계의 CEO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에서 소개해드리는 각 CEO들의 MBTI는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CEO들이 본인입으로 "~~ MBTI유형이다"라고 한 적이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미디어에 노출된 인터뷰, 자서전, 지인 인터뷰 등을 종합하여 그들의 MBTI를 추측하는 것이 최선이며, 제가 오늘 인용하는 자료들은 미국의 MBTI 포럼 Crystalknows.com, personality-database.com 등에서 다 같이 동의가 되고 있는 내용을 공유드리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스티브 잡스 MBTI - ENTJ

Steve Jobs

스티브 잡스의 MBTI는 ENTJ라고 합니다. ENTJ는 특유의 친화력과 사람들을 통솔하여 문제 해결을 하는데 능한 MBTI 유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ENTJ는 어느 상황에서나 주도적이고 지배적이려고 하기 때문에 가끔은 상대방에게 직설적이고 불친절한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글의 후반부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ENTJ는 다소 공격적이고 남의 영역에 침범을 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그럴 때에 깊은 논리와 사실 등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꼼짝없이 당해야 하는 상황들이 자주 벌어집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런 성향들은 그의 자서전에서도 매우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애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와 함께 일하기 굉장히 까다롭고 불편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긴 했지만 동시에 그의 카리스마, 사람들을 통솔하는 능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MBTI - INTJ

Elon Musk

21세기 최고의 CEO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론 머스크는 INTJ의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INTJ는 지독한 책벌레임과 동시에 모든 생각과 판단을 본인이 경험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내리게 됩니다. 그 데이터량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정확해 뛰어난 INTJ들도 사실에 근거한 논리와 말솜씨를 자랑합니다. 또한 그들은 '체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잘하는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SpaceX경영 능력만 봐도 이는 이미 검증된 사실이죠. 트위터도 직원들을 그렇게 해고하더니 소수 정예를 가지고 더욱 효율적이게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INTJ의 취약점은 사회성에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극심한 왕따를 당했으며 사회적인 상황에서 삐걱대며 어색하게 행동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특히 매년 주주총회 때 말을 많이 더듬고 어색한 발표능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완벽하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스티브 잡스와는 정반대이죠.

빌 게이츠 MBTI - INTJ

빌 게이츠

여러 포럼에서 빌 게이츠가 INTJ 혹은 INTP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빌 게이츠는 INTJ 더 가까우며 ChatGPT 또한 INTJ라고 대답을 하는 걸 보니 INTJ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빌 게이츠는 일론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지독하게 책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의 부모님은 그가 밥도 안 먹고 책만 읽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이 걱정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책에 빠져있었습니다.

 

두 번째, 그의 사회성입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매우 재밌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당시 업계에서 빌 게이츠가 뛰어난 천재인 것은 모두 인정했으나, 그의 사회성을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와는 달리 말 주변이 굉장히 없고 소심한 것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빌 게이츠가 INTP일 수 없는 이유는, 그는 일을 미루는 특성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빌 게이츠가 Microsoft의 회사를 창립하게 된 데에는 엄격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뒤따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 INTJ

마크 저커버그

구 페이스북, 현 메타의 CEO 저커버그, 사실 마크 저커버그의 MBTI는 정확하게 알려진 정보가 많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포럼에서 그가 INTJ라고 추측을 하고 있죠. 이미 INTJ에 대해서는 일론 머스크 설명이 되었지만, 마크 저커버그의 INTJ스러운 면모는 특유의 사회성 결핍, 소시오패스적인 결단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비친 모습이지만 본인의 오랜 친구를 냉정하게 뒤통수칠 수 있는 면모를 가진 사람이 바로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제프 베조스 - ENTJ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 또한 ENTJ라는 설이 많이 있습니다. 그의 자서전인 'The Everything Store'에도 여러 사건사고에 대한 내용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일이 생각처럼 진행이 되지 않을 때 감정적으로 욕설도 하며 직원들에게 소리치는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여러 사람들이 제프 베조스를 굉장히 무서워했는데, 이는 스티브 잡스와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뛰어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 일이 진행이 제대로 안될 땐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독설도 서슴지 않는 무서운 CEO였습니다.

팀 쿡 - ISTJ

팀 쿡

팀 쿡의 MBTI는 ISTJ에 가깝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주목시켰다면 그 이후로 애플의 경영의 안정과 견고한 체계는 팀 쿡이 모든 걸 도맡아 했습니다. 팀 쿡의 뛰어난 공급망 운영, 체계화등을 보면 디테일에 지독하게 신경 쓰는 ISTJ의 특징이 비치는 대목이며 감정적이지 않고 차분하지만 매우 날카로운 성질을 가졌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에 나오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중국에서의 공급망 결함이 애플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있는 것을 회의를 통해 알게 된 후에도 회사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 부하직원. 제프 베조스나 스티브잡스면 이미 책상을 엎고 난리가 났을텐데 팀쿡은 그에게 나긋하게 말합니다. "왜 아직 여기 있는 거죠?" 

 

부하직원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바로 중국행 티켓을 끊어 현장 확인을 했다고 하죠. ENTJ인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와는 달리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팀 쿡, ISTJ의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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