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아이폰은 기본적으로 생활 방수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에 빠뜨려도 금방 물을 닦아내 주거나 하면 크게 고장이 나거나 하진 않는데요, 하지만 물에 아이폰이 아예 입수가 된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하드웨어적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물을 빼줘라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아이폰에는 2 군대에 스피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통화를 할 때 귀를 갖다 대는 부분, 그리고 충전단자가 있는 하부의 오른쪽 부분에 스피커가 있습니다. 물에 빠지게 된다면 스피커의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방치해 두면 스피커가 아예 고장이 나서 소리가 안 들리게 되는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아이폰을 아예 물에 입수시킨 것도 아니고 샤워를 하며 물이 좀 많이 튀긴 정도였는데, 그에 대한 스피커 물 빼기 조치를 안 해주어서 스피커가 고장 난 경우를 봤습니다. 아이폰이 물에 아예 빠져버렸거나, 아이폰에 물이 조금 튀게 되었다면 꼭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주세요.
Speaker Cleaner Sound
1차적으로는 아이폰에 묻은 물기를 제거해주십시오. 그 후 Youtube에 들어가 "iphone speaker cleaner sound"라고 검색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여러 가지 영상들이 나올 텐데 제가 직접 2~3번 사용했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아이폰의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이 영상을 틀어놔주세요. 그러면 위에 사진에서 말씀드린 2 군대의 스피커에서 물이 빠지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스피커에서 물이 나올 때마다 휴지로 물기를 제거해주고 아무런 기포/물이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상부 스피커 하부 스피커를 잘 보면서 영상을 틀어주세요. 더 이상의 물이 안 나온다면 깔끔하게 스피커 물 빼기 작업이 완료된 것입니다.
스피커에서 물이 빠지는 원리
저는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음악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음향에 대한 지식도 있습니다. 스피커에서 물이 빠지는 원리를 제 지식 안에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위에 첨부드린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는 165Hz 주파수의 Sine파형입니다. Sine파형은 아무런 상위 배음이 없는 우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중 가장 '맑은'소리인데요. 그러므로 165Hz의 주파수로 Sine파형을 재생시킨다면, 상위 배음 없이 뚜렷한 165Hz의 소리가 재생이 되게 됩니다. (상위 배음이 가장 많은 파형의 형태는 Saw 파형입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정보는 없어서 제 귀를 이용해 진단을 해보자면 아이폰 스피커는 약 70Hz 정도부터 22kHz까지 제대로 된 오디오의 출력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70Hz 밑의 영역대는 전문용어로 'Sub Bass'라는 영역대인데 그 특유의 울림이 아이폰에서는 재현이 되지 않습니다. 165Hz는 상당히 낮은 저역대의 주파수인데요, 층간소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영역대는 단연 저역대입니다. 왜냐하면 저역대의 주파수는 벽도 뚫고 멀리까지 소리가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만큼 '웅웅' 울리는 그 강도가 굉장히 강한 영역대이지요. 165Hz는 아이폰이 깔끔하게 출력할 수 있는 최적의 저역대 영역인 것 같습니다. 결국 위에 소개해드린 방식은 아이폰이 출력할 수 있는 최대의 저음역대를 재생해 안에 있는 물기들이 계속 진동하면서 출구를 찾아서 빠져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스피커의 물을 빼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내용 정리: 물에 빠지면 바로 유튜브로 가서 165Hz Sine파형을 재생하라! 가 되겠습니다.
아이폰이 물에 빠지게 된다면 꼭 이런 조치를 해주세요.
그럼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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