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충, PC 하다... 같은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서 이야기하는 [PC]는 무슨 이야기일까요?
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이를 줄임말로 "P.C."라고 합니다.
주변인들을 보면 PC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를 하는 분들도 계시고 애매모호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PC (Political Correctness)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입니다!
오늘 글을 읽어보시고 PC라는게 정확히 뭔지 알게 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볼게요 :)
PC라는 말은 최근에 새로 생긴 신조어가 아닙니다 이전에도 계속 존재했었던 개념이죠.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뜻인데, 올바르면 올바른거지 정치적인 올바름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달리기 시합을 한다고 가정을 합시다,
어느 지점에서 선을 그어놓고 그곳에서 신호에 맞춰 동시에 달리기를 시작하면 되겠죠?
공평한 시합이고 매우 올바른 발상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상황에서는 이 달리기 시합의 시작점과, 또 심지어 출발 시간마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올바름]을 위해서 말이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선, 평발인 사람도 있고, 다리를 잃은 사람도 있겠죠.
바로 이런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자라고 해서 생겨난 개념이 바로 Political Correctness입니다.
성별, 나이, 종교관 등등이 다 다른 여러 인간들에게 최대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자 라는 것이죠.
최근의 경우는 PC라는 말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에서 많이 들어 보셨을 것 같아요,
억압받는 여성의 권리, 유색인종/성소수자의 차별 등의 문제를 인식한 디즈니에서는 P.C. 를 위해 의도적인 장면들을 넣어놨죠.
제일 최근에 기억나는 장면으로는 2019년의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이 생각나네요.
[페미니즘]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에 크게 자리 잡은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여성들의 힘 / 단합력 / 멋짐을 보여주는 아주 대표적인 장면이죠.
영화관에서 해당 장면을 봤을 때 매우 멋지다고 생각하며 전율이 돋아나던 장면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의도된 PC적인 장면"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 예시가 있지요, 최근에 개봉한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또한 PC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선 버즈 라이트이어의 사령관 Alisha Hawtorne이 나옵니다.
그녀는 레즈비언이며, 아내를 갖게 되죠. 또한 아이를 입양 (혹은 이때는 배경이 미래이므로 의학 수술을 통해서 임신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해서 키우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그간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사회통념상 굉장히 반대되는 여러 가지 세팅이 있습니다.
한 부대의 최고 계급인 사령관이 동성 간 결혼을 한 여성 흑인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불쾌해하시는 분들도 몇몇 댓글에서 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이제 이런 말을 쓸 수 있는 거죠.
"PC가 참 지나치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분명히 성소수자들이 차별을 받는 세상은 좋지 못한 세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버즈 라이트이어처럼 "전체 관람가"를 받은 영화에 한 사령관이 동성 결혼을 한 레즈비언으로 그려진다면,
이에 대해 분명히 불편해할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충분한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디즈니는 Political Correctness, 즉 성소수자들도 고위직 임원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공정한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대중적인 영화에 저런 캐릭터를 심어놓은 것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PC충...이라는 말은, 정치적 올바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사회통념적으로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욱여넣는 사람.
라는 뜻으로 해석이 될 수 있겠네요.
분명히 적절한 PC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를 너무 과하게 했을 때는 불쾌하고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올 수도 있겠지요.
이상 PC에 대한 개념이 잘 정리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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