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굽기 정도 6단계 완벽 정리! (ft. 온도)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념일, 생일 등 특별한 날에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먹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스테이크 정말 잘하는 집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때 "굽기는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어봅니다. 스테이크는 굽기가 어떻게 되느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의 맛을 보여줍니다. 이때 본인의 취향을 모르고 가장 무난한 미디엄이라고 말하시면 자기 입맛에 더 맞는 훌륭한 식사를 놓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늘 스테이크 굽기 정도 6단계를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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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블루 (Blue)

사실 대표적으로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5단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텐데요. '블루'라는 굽기도 있습니다. 이는 좀 매니악한 굽기 정도라서 사실 많이 찾는 타입은 아니지만, 있기는 있는 거니까 한번 포함시켜봤습니다! 블루는 식감이 오히려 질기고 살을 씹는 느낌이 납니다. 그렇지만 육향이 더 강하여 씹는 맛이 독특해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2단계, 레어 (Rare)

본격적인 스테이크 굽기의 시작입니다. 52°C의 내부 온도가 갖춰줘야 합니다. 속은 거의 익지 않아 핏기가 확실하게 보이며 육즙이 매우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 분들은 노골적으로 보이는 핏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매우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3단계, 미디엄 레어 (Medium Rare)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굽기 미디엄 레어입니다. 57°C의 내부 온도, 중심부가 핑크빛이 돕니다. 미디엄 레어는 웬만한 셰프들이 가장 선호하는 굽기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훌륭한 스테이크'의 가장 기본입니다. 미디엄 레어도 육즙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니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 굽기 정도입니다 :)

4단계, 미디엄 (Medium)

많은 사람들을 위해 스테이크를 구워야 한다면 미디엄으로 굽는 것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굽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내부 온도는 63°C가 적당합니다. 아주 약간의 핑크빛이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기의 색깔이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초보자라면 미디엄으로 가시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단계, 미디엄 웰던 (Medium Well)

미디엄 웰던부터는 핑크빛이 서서히 사라지는 단계입니다. 내부 온도는 66°C가 적당하며 육즙보다는 씹는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시는 굽기 정도입니다. 핏기가 부담스럽거나 싫으신 분들은 미디엄 웰던을 가장 선호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옅은 핑크빛이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디엄 웰던입니다.

6단계, 웰던 (Well Done)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불호하는 굽기 정도입니다. 내부 온도는 단연 가장 뜨거운 71°C도 정도로 갖춰져 있으며, 핑크빛은 아예 사라진 바싹 구운 형태의 굽기입니다. 육즙은 거의 다 빠져있는 상태이며 씹는 맛이 가장 강한 형태의 굽기 정도입니다. 재밌는 상식으로는 몇몇 셰프들은 웰던을 가장 하기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웰던이 가장 구현하기 힘든 굽기 정도라고 하네요. 핑크빛이 다 사라짐과 동시에 너무 바짝 마르면 안 되거든요. 그 사이를 잘 맞춰야 하는 웰던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합니다. 웰던을 하기 위해선 천천히 오래오래 구워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정리해봤습니다.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미디엄 레어'를 가장 선호하고 또 추천드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미디엄'을 먼저 시도해보신 후에, "여기서 좀 더 육즙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미디엄 레어를, "좀 더 씹는 맛이 강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미디엄 웰던으로 방향을 잡아가시면서 취향을 찾아가시면 좋겠죠. 그럼 다들 취향에 맞는 훌륭한 스테이크 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