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ETF, 가장 안전한 투자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단타를 하라는 사람도 많고, 우량주에 장기투자를 하라는 사람도 많죠. 보통 한국에서는 단타를 많이 선호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이 있고, 또한 대한민국이 빡빡한 사회이다 보니 한 번에 인생을 역전하려는 마음이 강한 투자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단기 트레이딩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그렇다고 한다면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겠죠. 하지만, 단기 트레이딩에 대한 재능도 없으면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돌리듯이 주식 투자를 한다고한다면 이는 정말 돈을 벌기는커녕 돈을 길바닥에 버리는 행위인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필히 S&P 500 ETF에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길이라는 걸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시작 했습니다.

S&P 500은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지수

S&P 500는 Standard & Poor's (스탠다드 앤 푸어스)라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에서 만든 미국 시장의 지수입니다. 미국 지수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S&P 500

2. Nasdaq

3. Dow Jones

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S&P 500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의 500대 대기업의 시가총액 기준 지수입니다. 

S&P 500의 매력 

1. 가장 이상적인 비율의 분할 매수

S&P 500 ETF를 사시는 순간, 위에 말씀드린 S&P라는 미국의 대표 신용평가회사에서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S&P 500에는 여러 기업이 각기 다른 비율로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확인해보시면 S&P 500에 포함되어있는 500개 기업 중 상위 10개의 기업들을 모아봤습니다. 전체 파이 중애플은 7.26%를 차지하고 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테슬라는 2.09% 정도의 비율로 담겨있습니다. S&P 500를 사시면 이런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엄청나게 견고하며 수익률도 안정적인 기업들입니다. 혹여나 500개의 기업들 중 1개의 기업이 망한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수익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겁니다, 왜냐? 나머지 499개의 기업들이 튼튼하게 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리해서, S&P 500 ETF는 엄청난 퀄리티의 종합 선물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배당

배당금이라는 게 뭔지 아시나요? 회사가 수익이 좋으면 현금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남게 됩니다. 이렇게 남는 잉여현금을 회사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하기도 하고, 자사주 매입을 하기도 하고 등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S&P 500에도 배당금이 있습니다. 현재로서1.46% 라는 배당금을 줍니다. 9월 2일 장 마감 기준 S&P 500의 티커 심벌 $SPY의 가격은 $392.24인데요, 1개의 SPY가 있으면 1년에 $5.73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개가 있으면 2배가 되겠죠? 지난 8월 1일에 받은 배당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 때 받은 배당금이 $33.11이었네요.

SPY 배당날!

 

자 여기서 생각을 하셔야 하는 게, 현재의 가격 기준에선 $5.73이지만 추후에 SPY가 $500으로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이제 배당금은 그보다 더 높은 $7.30이 되게 되는 겁니다. 지금 환율 기준으로 9,949원입니다. S&P 500는 지속해서 우상향 하는 지수이고, 배당금도 그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올라가게 되겠죠.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중에선 정말로 안전한 종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배당금을 받으면 뭘 할까요? 그걸로 다시 S&P 500 재투자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3. 지속적인 업데이트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의 기업은 영원히 튼튼하고 견고할까요? 아니죠, 시간이 지나면서, 시대가 흐르면서 기존에 튼튼하고 유망했던 기업은 점점 쇠퇴할 수도 있고, 또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등장하는 괴물 기업들도 있을 수가 있겠죠. S&P 500 지수에 투자하시면 어느 기업이 언제 안 좋아지고, 어떤 새로운 좋은 기업들이 있는지 귀찮게 안 찾으셔도 됩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 (S&P)라는 신용평가회사에서 그들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에 맞춰 매 분기 회사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내쳐야 할 기업은 내치고, 그 빈자리에 새로 들어와야 된다고 판단되는 회사들은 새로 넣어주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의 기업을 유지시켜줍니다. 투자자들은 그저 돈만 넣고 느긋하게 있으면 되는 거죠 ㅎㅎ

워렌 버핏의 유언

한국에선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로 유명한 미국의 유명 인생 및 자산 비즈니스 전략가 토니 로빈스 (Tony Robbins)의 'Money'라는 책이 있습니다. 해당 책의 후반부에는 토니 로빈스가 미국의 상위 1% 유명 자산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그중에 당연 워렌 버핏 (Warren Buffett)의 챕터도 있습니다. 거의 3페이지 밖에 안 되는 아주 짧은 챕터인데요 그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워렌 버핏이 토니 로빈스에게 본인의 투자 전략에 대해 공유한 것이 있는데요, 매우 심플합니다. 자기가 죽게 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산을 아내에게 어떻게 관리할지 아주 간단명료하게 전달을 해놨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모든 자산의 90%는 S&P 500 ETF에, 나머지 10% 미국 단기 채권에 넣어놔 달라는 것이죠. 그만큼 S&P 500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패권이 중국에게 넘어가지 않는 이상, S&P 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