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미국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F계열의 유학비자, H계열의 단기취업비자 등이 가장 대표적인 한국사람들이 많이 취득하는 비자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투자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두 가지 종류의 비자, EB-5와 E-2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B-5 비자와 E-2 비자 모두 장기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하는 비자이며 몇 가지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면 발급이 가능합니다. 둘 다 투자로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이기에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금이 요구되며 비자를 발급받게 되면 본인포함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제공되는 혜택의 조건이 상당히 좋은 비자입니다.
1. EB-5 비자와 E-2 비자의 차이점
2. EB-5, E-2 각각 얼마가 필요한가?
3. 발급 소요기간
1. EB-5 비자와 E-2 비자의 차이점
비자의 성격 | 배우자가 일을 할 수 있는가? | 자녀가 in-state tuition을 받을 수 있는가? | 유효기간 | |
EB-5 비자 | 대규모 투자 | O | O | 10년 |
E-2 비자 | 소규모 투자 | O | O | 5년 |
가장 먼저 EB-5 비자와 E-2 비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EB-5 비자는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비자, 즉 신청자에게 미국에서 영구적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비자입니다. 반면 E-2 비자는 소규모 투자액으로 사업체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미국에서 체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단기체류 비자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서론에서 언급했다시피 EB-5 비자와 E-2 비자 보유자의 배우자 및 자녀들에게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EB-5 비자 및 E-2 비자 보유자의 배우자는 합법적으로 EAD 신청을 통해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유학 비자와 같은 F계열 비자는 일을 할 수가 없어 많은 유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EB-5 / E-2 비자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이에 더해 EB-5 / E-2 비자의 자녀들 모두 대학진학 시 주내거주 학생학비 (in-state tuition), 즉 주립대에 진학 시 할인된 학비를 내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E-2 비자는 통상항해조약을 맺은 국가의 시민만 신청이 가능한 반면, EB-5는 그런 제한을 따로 두지 않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통상항해조약을 맺은 국가이기에 한국인들에게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구 투자금액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2. EB-5, E-2 각각 얼마가 필요한가?
E-2 Visa
가장 큰 차이점인 투자금액 규모입니다. E-2 비자는 소규모를 투자하여 미국 내에서 사업체를 설립하면 발급이 가능한 비자로써 사업체의 종류에는 큰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버블티샵, 미용실, 식당 등등 여러 가지 옵션이 존재하겠죠. 통상적으로 최소 $200,000 ~ $300,000 이상의 규모 (약 2억 5천 ~ 3억 8천)를 투입하여 사업체를 설립하면 됩니다. 해당 사업체를 계속 운영하는 한 미국에서 계속 체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사업체가 실패하거나 접게 되어야 한다면 더 이상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체류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며 이민 계획 수립 및 사업체 운영을 해야겠습니다.
EB-5 Visa
EB-5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궁극적으로 이민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구되는 투자 금액의 규모가 E-2 비자보다는 더 커지게 됩니다. EB-5 비자를 발급받는 데에는 몇 가지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1. 미국 정부에서 지정하는 지역에 사업체 설립
2. 미국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최소 10인 이상 채용)
3. 투자금액은 최소 1백만 달러 (약 12억 원 규모)
결국 미국 시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EB-5 비자를 미국 정부에서 발급해주는 것이고 이에 따라 영주권의 취득 기회까지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발급 소요기간
미국의 비자 발급은 매우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최소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도 걸리며 미국 정부 내부의 정치적인 상황 등등의 여러 가지 변수로 승인기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EB-5와 같은 비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하는 비자이기에 우선순위가 좀 더 올라가 승인기간이 비교적 신속하다는 트렌드입니다.
비자 발급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알맞은 서류 준비와 뒤에 잇따를 비자 인터뷰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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