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한 주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테슬라의 주주총회 3:1 분할 투표가 있었던 날입니다.
저는 한국의 증권계좌로 투자를 하고 있는 관계로 절차가 좀 복잡해서 투표를 하진 않았지만,
본토에 계시는 주주분들이 잘 투표해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앞으로도 제 블로그에선 테슬라가 자주 등장할 예정입니다 ;)
제 주식 일지를 보니 2019년 5월 10일에 주식투자라는 것을 처음 시도해보았고, (ㅋㅋㅋ 빅텍이라는 잡주로 주식을 시작했네요)
테슬라를 처음으로 사게 된 것은 이제 거의 2년 전인 2020년 9월 1일이네요. $493달러였을 때 1주를 샀습니다. 한화로는
약 58만 원 돈이었을 때 샀네요.
그때부터 계속해서 여유돈이 생길 때마다 테슬라를 사 왔고 지금까지 총 31주의 테슬라를 모았습니다.
(제가 현재 저의 투자 상태를 밝히는 이유는 제가 테슬라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글에는 제 편향적인 시선이 담겨있을 수밖에 없기에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ㅎㅎ)
저는 테슬라라는 회사에 강한 확신이 들어서 이렇게 가격에 상관없이 계속 계속 사면서 현재 평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저는 테슬라를 절대로 단기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으로 (최소 5년)을 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투자는 제가 재능이 없다는 걸 알기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올리게 될 모든 주식에 관한 이야기는 장기적인 시선입니다!)
자! 이제부터 제가 왜 Tesla라는 기업에 이토록 투자를 하는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테슬라에 대해 투자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나,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또는 싫어하시는 분들도 좋은 정보 얻어가셨으면 좋겠고, 다양한 의견 또한 환영입니다.
[1. 시대적 변화]
전기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변화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기차는 현재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중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 수치는 고작 2.5%밖에 안됐었죠.
1년 사이에 4배라는 증폭이 발생한겁니다.
현재 2022년 1분기까지의 판매량을 보면 약 2백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2021년도 1분기에 비래해 1.75배가 증가한 수치네요.
이런 수치 증가를 보고 [S 커브 이론] 또는 [기술의 S 곡선]이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기술이 시장을 침투할 때, 사람들이 이 상품을 구매하는 속도는 절대 일정하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입니다.
첫 번째 해에 10명이 구매를 했다고 두 번째 해에 또 다른 10명이 구매하는 게 아닙니다. 20명이 구매를 하죠
세 번째 해엔 40명, 네 번째 해에는 80명.
이런 식으로 새로운 기술을 겸비한 혁명적인 제품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가장 적절한 예시로는 애플의 아이폰이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시대를 연 기업이 애플이라는 것은 자타공인하는 사실이죠.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것이 2007년도입니다.
이때부터의 판매량의 추이를 한번 볼까요?
첫 번째 해에는 약 139만 대,
두 번째 해에는 약 1100만 대,
세 번째 해에는 약 2073만 대,
네 번째 해에는 약 4000만 대,
다섯 번째 해에는 약 7200만 대,
여섯 번째 해에는 약 1억 2500만 대,
...
패턴이 보이시나요?
새로운 기술을 겸비한 혁명적인 제품은 절대로 선형적인 성장을 하지 않습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하게 되죠
표를 보시면 2015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2억대가량 팔리시는 게 보이시나요?
가장 최근인 2021년에는 2억 4천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전기차의 시대를 불러온 것은 단연 테슬라입니다.
현재 전기차의 도입은 매우 초입부에 있으며 아직 2단계인 가파른 성장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단계이죠.
짧게 말해 성장할 일이 한참 남은 기업이라는 겁니다.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를 위한 탄소중립화 정책, 즉 현재 판매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모두 전기차로 전환되게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멍청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저는 전기차 계의 애플, 테슬라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2. 혁신 1 제조의 혁신]
저는 비록 음악 전공이지만,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Engineering,
즉 공학 기술 /제조 공정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링 = 제품을 제조해 내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
테슬라는 단연코 제조에 있어서 엄청난 혁신을 해낸 기업입니다.
제조 공정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느냐 에 따라서 회사가 남기는 마진이 어마어마해진 다는 것을 테슬라는 보여주었습니다.
마진 (Margin)이란, 특정 제품을 판매한 후에 제조사가 챙겨갈 수 있는 몫이죠.
예를 들어, 볼펜 1개를 만드는데 800원이 들고, 이를 1,000원에 팔 수 있다면
이 볼펜은 20%의 마진을 남길 수 있는 겁니다. 1,000원짜리 볼펜 1개를 팔 때마다 제조비용 800원을 제외한 200원을 남길 수 있으니깐요
자 그럼 지난 4년간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마진률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2021년 약 4년간의 평균 마진 추이입니다.
기존 자동차 그룹의 마진만 순위를 메겨보자면,
1위 토요타 (7.72%)
2위 폭스바겐 (4.91%)
3위 포드 (3.81%)
4위 GM (3.68%)
(포드는 21년 4분기 마진이 32.6% 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순수한 자동차 비즈니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포드가 투자했던 리비안의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이득을 많이 봤었죠)
테슬라는 2020년도부터 적자에서 벗어난 이제 막 흑자전환을 한 기업이기에, 평균 추이를 내기는 어렵지만, 21년도 4분기 기준으로는 13.1% 라는 어마어마한 마진을 기록했네요. 이게 얼마나 엄청난 거냐면 1위인 토요타의 거의 2배나 되는 마진을 남기고 있는 겁니다.
무서운 건 테슬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성장하면서 마진률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테슬라는 아직 한창 성장을 하고 있는 파릇파릇한 기업이니까요.
이 마진 차이에 대한 현상을 쉽게 요약해드리자면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자동차 그룹이 차 3~4대를 팔아야 버는 돈을, 테슬라는 1대만 팔아서 벌 수 있다"라는 겁니다.
자 그럼 질문은 어떻게 테슬라는 이렇게 많이 마진을 남겨먹느냐?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다음 시간에 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금요일입니다. 다들 한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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