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테슬라 ($TSLA)가 주식 분할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도 8월에 했던 5:1 분할에 이어 이번에 3:1 분할을 진행했지요.
그 기념으로 주식분할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식 분할 (Stock Split)
오늘 글을 읽어보시고 주식분할이라는게 정확히 뭔지 알게 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볼게요 :)
주식분할이란?
주식 분할은 문자그대로 주식을 분할한다는 것인데요,
주식분할 / 액면분할에 대해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개념 정리를 좀 하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식분할 / 액면분할은 뜻을 해석하는 방식만 다르지 본질적으로는 같은 말입니다.
"액면가가 5000원인데 이를 1000원으로 하고 추가적인 주식을 발행한다......"
같은 진부한 설명은 잠시 치워두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가장 쉬운 예시는 피자입니다.
보통 피자는 8조각으로 나눠져 있죠?
그중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피자가 1조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여기서 갑자기 피자가 얘기를 합니다. (ㅋㅋ..?)
"2대 1로 피자 분할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는 1조각의 피자가 2조각으로 나뉜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럼 8조각이었던 피자는 전체 16조각으로 될 것이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1조각은 어떻게 될까요? 2조각으로 개수가 늘어나겠죠!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피자의 양이 늘어났는가?"
입니다.
답은 아니죠,
피자 1조각이, 더 작은 2조각의 피자로 나눠진 것뿐이니,
피자의 양은 동일합니다.
바로 이게 주식분할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자 = 회사
조각수 = 주식의 수
의 공식을 적용하시면 주식분할에 대한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
자 테슬라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테슬라는 원래 한주에 $9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던 주식이었습니다.
테슬라 주식 1개를 갖고 있으면? $900달러를 가지고 있겠죠.
근데 테슬라가 3대 1의 주식분할을 발표합니다.
그럼 본인은 테슬라가 몇 개 있고 각 주식의 가격은 어떨까요?
1개였던 주식이 3개의 주식으로 쪼개지겠고
하나의 주식은 $300이 되겠죠?
$300 x 3 = $900
즉 원래 주식의 가격은 전혀 변동이 없는 겁니다.
주식분할을 하는 이유?
자 이제 주식분할이 무엇인지 이해했는데, 왜 주식분할을 하는지를 알아야겠죠?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a. 접근성을 올리기 위해
b. 앞으로 주식 가격 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 하나가 200만 원 300만 원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소액의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하나 사는데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거의 자기의 월급 정도 되는 돈을 주식 1개를 사기 위해 써야 하기 때문이죠.
주식 하나를 사는데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겁니다.
하지만 주식이 하나에 10만 원 20만 원뿐이라면?
"1개 정도 사보지~"라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사볼 수 있게 되겠죠.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 주식분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주식분할을 하고 나면 회사의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실제로 한 개씩 사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식이 좀 더 올라가게 되는 힘이 강해지는 거죠.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이렇게 때문에
주식분할을 하는 것은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라고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겁니다.
위의 피자 예시를 기억하세요! 피자는 가만히 있고, 조각수만 더 많아진 것입니다
자 두 번째 이유인
b. 앞으로 주식 가격 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에
네 맞습니다, 회사가 주식분할을 발표하는 이유는 보통 앞으로 회사의 덩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즉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분할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도 사람들이 주식을 막 사대니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회사는 주식분할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합니다.
하지만 주식분할을 전혀 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요.
바로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Berkshire Hathaway)입니다.
워렌 버핏은 장기투자의 대가이죠,
그는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을 모으고 싶어 합니다.
본인의 회사에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아무나 본인의 회사 주식을 살 수 없도록 주식분할을 하나도 안 해서, 매우 비싸게 유지하는 겁니다.
그럼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되겠죠? 장기적인 묵직한 마음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그 결과로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한주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43만 불입니다. (한화 약 5억 7천만 원)
자 이것으로 오늘 주식분할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뤄봤습니다!
저도 열렬한 테슬라 투자자로서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개수가 3배로 늘어나게 되니 괜히 부자 된 느낌이 들고 좋더라고요 ㅎㅎ
주식분할에 대해 좋은 이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vesting > 주식 그리고 Tes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사주 매입이란 그리고 이유 (ft. 테슬라) (1) | 2022.10.17 |
---|---|
카카오 주가, 서버 마비가 낳은 폭락 (3) | 2022.10.17 |
테슬라에 투자 (해야만) 하는 이유 [3부] - 자율주행 (A) (0) | 2022.08.10 |
테슬라에 투자 (해야만) 하는 이유 [2부] (0) | 2022.08.06 |
테슬라에 투자 (해야만) 하는 이유 [1부] (0) | 2022.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