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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food for thought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

by tslafanboy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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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평소에 너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기사가 포츈 매거진 (Fortune)에서 소개되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인터뷰는 미국의 매우 유명한 자서전 집필가 월터 아이작슨 (Walter Isaacson)의 인터뷰 내용이 나옵니다. 그가 말하는 세명의 CEO의 공통점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lon Musk, Bill Gates, Steve Jobs

월터 아이작슨, 누구인가

일단 이야기를 먼저 듣기 전에, 화자가 누군지를 봐야겠죠. 바로 월터 아이작슨입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까지 써보려고 하는 이유는 월터 아이작슨은 미국에서 정말 유명한 자서전 집필가 전문가로서 상당한 권위 및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데이 타임스에서 저널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여러 유명한 인물들의 자서전으로 유명세 및 영향력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 1993년 헨리 키신저
- 2003년 벤자민 프랭클린
- 2007년 아인슈타인
- 2011년 스티브 잡스 <- 현재 읽고 있는 책입니다. 다 읽고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
- 2017년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 있습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월터 아이작슨은 세상을 바꿔버린 정도의 위대한 인물들의 자서전을 집필하는 작가 / 저널리스트입니다. 2022년 현재는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을 집필 중에 있습니다. 제 다른 포스팅을 보시면 알겠지만 열렬한 테슬라 투자자 및 일론 머스크의 팬으로서 너무나도 기대되는 책입니다. 2023년 내지는 2024년도에 출간하지 않을까 싶네요.

Walter Isaacson
월터 아이작슨, 출처: Wikipedia

이렇게 어마어마한 인물들의 자서전을 집필해온 저널리스트가 하는 말이라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명의 CEO들의 공통점, 냉철함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일론 머스크빌 게이츠, 그리고 세상을 바꾼 애플이라는 기업의 수장이었던 스티브 잡스, 이 세명에겐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냉철함이라고 하는데요. 이 세명은 일을 추진할 때 절대 감정적이지 않으며 타협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미 테크 업계에서는 유명한 얘기지만 스티브 잡스는 악덕 CEO로 유명했죠. 여러 직원들을 울리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무서운 CEO였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읽고 있는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서도 여러 내용이 나오지만 정말 여러 사람들이 치를 떨었고, 그 덕에 이사회에서 그를 쫓아내기까지 한 정도의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역시 매우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악랄한 인물이라기보단 집요하게 비판적이고 논쟁을 매우 많이 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의 자서전 [Hard Drive: Bill Gates and the making of the Microsoft Empire] 에선 엄청 늦은 새벽시간에도 직원들에게 불같은 업무 지시 이메일을 보내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월터 아이작슨이 여러 유명 CEO들에 대해 인터뷰하고 집필을 해본 결과 이러한 성질은 "다른 사람에게로부터 호감을 사려는 자세가 아닌, 화성에 로켓을 쏴야만 하는 인간의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표현합니다. 목표의식이 확실하게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 따윈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죠.

일론 머스크의 최강점, 투명함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을 집필하고 있는 월터 아이작슨은 현재 일론 머스크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그가 어떤 스타일로 회사를 운영해나가는지 매우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명 섀도우잉 (Shadowing)이라고 하죠. 그가 말하는 일론의 최강점은 바로 '투명성'이라고 합니다. 모든 문제를 놀라운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오픈하며 일을 추진해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테슬라가 왜 그렇게 추진력이 좋고 혁신을 계속해나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가 말하기를 "일론 머스크는 매일 아침 어떻게 CEO 자리를 유지할까 라는 생각에 잠이 깨는 것이 아니라, 어제 새로 만든 스타쉽 로켓의 엔진의 밸브가 잘 제작되었는지에 대한 걱정이 잠이 깨는 사람이다."라고 하는데, 일론은 정말 모든 관심사가 화성에 꽂혀 있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론 머스크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했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로켓의 부스터를 망쳐버린 4~5명의 사람들을 해고하는 대신 공감 및 이해를 해주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향으로 공감하는 것이다.
나의 공감과 이해는 사람들을 향하지 않고 화성에 닿기 위해 노력하는 이 기업을 향해있다."
- 일론 머스크 -

*9월 15일 자 Alice Hearing의 기사를 토대로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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