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옵니다. 트위터 본사에 세면대 (Sink)를 들고 들어오며 "Let that sink in"이라고 올리게 됩니다. 재치 있게 본인이 트위터를 사는 게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지 한번 생각해 보라 라는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활발한 트위터 사용자로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함으로써 생길 변화가 정말 많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오늘은 트위터를 사용하면 좋은 점, 조금 과장해서 트위터를 해야만 하는 총 5가지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트위터를 해야만 하는 총 5가지 이유
1. 가장 정확하고 공식적인 뉴스
2. 유명인들의 건설적인 토론
3. 실시간 검색어, 트위터 Trends
4. 투자자에게 편리한 기능, $ 서치
5. 실시간 토론장, 트위터 Space
1. 가장 정확하고 공식적인 뉴스, 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할 순 없다
2006년 3월에 시작한 트위터는 2009년~2010년부터 연예인들과 정치인들의 활발한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공신력을 얻게 됩니다. 140자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하는 트위터의 독특한 SNS기능 덕분에 정치인들 및 연예인들이 특정 뉴스 및 이슈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에 대해서 공유하기에 걸맞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후 트위터가 본격적인 뉴스 미디어로써의 전환점을 맡게 되는 계기는 단연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2009년 트럼프 대통령 후보시절 당시에 그는 활발하게 트위터를 사용하며 여러 논쟁거리가 되는 트위터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했었습니다.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11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본인의 생각, 정치적인 의견을 계속해서 올리게 됩니다.
이때 대중의 반응은 둘로 갈리게 됩니다. "대통령이 트위터 같은 SNS를 이용해 정치적인 의견 및 성명을 내는 것은 전문적이지 않고 위험하다"라는 반응과 "대통령과 시민 사이에 필터를 거치지 않은 솔직하고 투명한 소통이 가능하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 미디어에서도 대통령이 무슨 트위터로 성명을 발표하고 그러냐 라는 분위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현재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여러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들도 트위터로 공식발표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만큼 2016년 이후로 트위터는 엄청난 공신력을 얻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요즘 뉴스 미디어는 트위터에서 벌어진 설전, 발표를 가지고 뉴스기사를 생산하고 보도를 합니다. 뉴스 미디어를 거치지 않고 해당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의견을 듣는 것, 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뉴스가 있을까요? 트위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 첫 번째입니다.
2. 유명인들의 건설적인 토론, 트위터 Thread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올린 정책발표 트위터에 본인의 생각을 올리고, 이에 유시민 작가가 답글을 달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런 일이 미국 정치계에서는 빈번하게 있는 일입니다. 아래를 보시면 바이든 대통령이 올린 트윗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답변입니다.
또 이 밑으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볼 수가 있습니다. 본인이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답변이 가장 우선적으로 뜨게 되며 이렇게 되면 자기가 팔로우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 특정주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활발하게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3. 실시간 검색어, 트위터 Trends
네이버에서 아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던 '실시간 검색어', 이 기능이 사라져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었던 것 같은데요. 이런 기능이 트위터에는 그대로 있습니다. 트위터 Trends는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에 관련된 이슈
2)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관련된 이슈
3) 본인이 설정한 지역에 관련된 이슈
첫 번째로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에 관련된 이슈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팔로우하고 있는 유저와 자주 찾는 주제를 자동적으로 판단해 관심이 있을 법한 주제에 관련된 이슈를 뜨게 해주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1) 본인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에 관련된 이슈입니다.
전기차와 주식투자에 평소 관심이 있는 저에게는 테슬라 관련 트윗, 테슬라 경쟁자 루시드 그리고 무슨 이유인진 확인하지 않았지만 당시 이 스크린숏을 찍을 때 Wells Fargo은행이 이슈였나 봅니다. 이런 식으로 제가 관심 있을 법한 트렌드를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는 2)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관련된 이슈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트위터 사용이 활발하지 않아 네이버만큼의 실시간 검색어 파급효과를 일으키지는 못하겠지만, 이만한 플랫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겐 현재 나무액터스, 음주운전 등이 트렌드로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3) 본인이 설정한 지역에 관련된 이슈인데, 환경설정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해당 지역에 관련된 트렌드가 뜨게 됩니다.
4. 투자자에게 편리한 기능, $ 서치
미국 주식은 주식 종목명이 $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TSLA 혹은 $AAPL처럼요. 해당 주식 관련 뉴스만 찾아볼 수 있게 한 기능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나서 새로 도입된 기능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S&P 500 추종 인덱스 펀드 $SPY를 검색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뜨게 됩니다:
종목의 현재가격은 물론 밑으로 내리면 해당 종목에 대한 여러 유명기관 및 투자자들의 의견/토론 등을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5. 실시간 토론장, 트위터 Space
140자 제한이었던 트위터는 이제 280자 제한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80자도 심도 깊은 토론을 하기에는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이 헤 트위터 Space, 여러 사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해서 음성으로 토론할 수 있는 토론장도 개설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팔로우하고 있는 유명인들끼리의 실시간적인 의견공유를 참여하여 청취하는 것은 물론, 운이 좋아 마이크를 받게 되면 해당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특정 이슈에 대해 관련자에게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질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플랫폼은 단연 트위터가 유일합니다.
트위터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자주 활용을 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데요, 뉴스 미디어 및 신문의 한번 필터를 거치고 준비된 인터뷰보다 이렇게 실시간적으로 답변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 Space, 훨씬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아래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일반 코딩 엔지니어가 일론 머스크에게 무안을 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 집요하게 질문하며 일론 머스크가 답변을 못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식의 노골적인 인터뷰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사실 지금 소개해드린 5가지 기능은 전부다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 영어가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이 가장 효율적이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한국 정치인, 기업인, 정치평론가, 유명인들도 더욱 활발하게 트위터 소통을 하기를 바라며 트위터의 이런 엄청난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정말 유익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트위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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