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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Knowledge

아마존 올뉴 킨들 2022 (All-new Kindle) 리뷰 및 디스플레이 사이즈

by tslafanboy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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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을 주문했고 오늘 막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한다는 것은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바스락바스락 넘기면서 읽는 것이다라는 틀에 박힌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금 열린 생각으로 킨들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킨들로 넘어가지 않기엔 너무나도 좋은 기능들이 많이 있어서 주문한 것도 사실 큽니다. 원서를 읽는 사람이라면 Kindle을 구매를 꼭 해야 할 정도로 좋은 기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당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쾌적한 원서 주문
2) 공간 절약
3) 사전 기능

 

제가 Kindle구매를 꺼렸던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너무 작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iPhone 14 Pro 모델의 스크린 사이즈는 6.1인치, 올뉴킨들은 6인치입니다. 하지만 가로가 더 넓어 조금 더 Paperback 사이즈에 가까워진다고 하더라도 너무 글씨가 작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받아보고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매우 쾌적하게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디스플레이 사이즈 때문에 올뉴 킨들이 아닌 킨들 페이퍼화이트 (Kindle Paperwhite)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올뉴 킨들의 6인치 디스플레이도 책을 읽는 데에는 충분한 디스플레이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6인치라는 디스플레이 크기는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읽기에도 최적화된 완벽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지난 10여 년간 킨들의 화면 사이즈는 6인치였습니다. 최근 페이퍼화이트가 6.8인치 모델을 출시했죠)

박스구성
심플한 구성, USB-C 충전단자와 킨들 본체
킨들본체

킨들의 본체입니다. 저는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했기에 잠금화면이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광고 페이지입니다. $20을 더 지불하면 광고페이지가 없는 모델을 받을 수 있는데 전 오히려 매번 바뀌는 광고 덕분에 잠금화면이 계속 바뀌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책이 새로 출시되었는지 바로바로 소식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광고가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디스플레이

킨들 디스플레이 text

킨들에 같이 딸려오는 Sample원서를 한번 열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책과 같은 질감의 디스플레이가 너무 기대되었는데 처음에 열었을 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으로 책을 읽게 되면 아무래도 강렬한 LED스크린 덕분에 눈이 조금 피로해진다는 감이 있는데 킨들의 디스플레이는 E-ink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명암과 마치 실제 종이에 프린트가 된 텍스트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완벽하게 연출해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2022년 올뉴 킨들의 디스플레이에는 처음으로 167 ppi가 아닌 300 ppi가 적용되어 보다 더 선명해졌다고 합니다. 아래는 iPhone 14 Pro의 Focus Pixel기능을 통해 킨들의 화면을 엄청나게 가까이서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텍스트 확대
종이의 질감, 매우 선명한 텍스트
텍스트확대 2

실제 종이와의 차이를 한번 보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의 텍스트를 확대하여 찍어봤습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킨들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서를 할 때엔 절대 차이를 분간할 수 없습니다.

 

 

편리한 기능 1 - 쾌적한 원서 주문

서론에서 언급한 킨들을 사야만 하는 이유 첫 번째, 쾌적한 원서 주문입니다. 한국에 있다면 원서를 어디서 살까요? 저는 보통 교보문고 혹은 영풍문고를 많이 애용했습니다. 킨들에서 원서 주문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1)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원서 

킨들 북스토어에는 정말 많은 원서가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많은 책이 리스팅 되어있는데 그 수는 대략적으로 9백만 부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원서들은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미국에서 크게 히트를 친 작품들, 사람들이 찾아서 살만한 서적들만 있는 반면 킨들 북스토어에는 그야말로 미국전역의 거의 모든 책이 다 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2)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

킨들 북스토어에서 원서를 구매하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최근 제가 읽고 있는 Erik Larson의 [The Devil in the White City]의 경우를 한번 보면, 교보문고에 사게 되면 38,100원인 반면, 킨들 스토어에서는 $13.99, 약 17,6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거의 2배 넘게 저렴해 훨씬 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원서를 읽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Kindle을 당장 구매해야 할 정도.

책가격
교보문고의 pricing
킨들 책가격
Kindle스토어에서의 Pricing

3) 매우 쾌적한 구매 방식

원서를 구매하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아마존 계정을 생성한 후 킨들에서 로그인을 해주면 됩니다. 그 이후 아래 화면과 같이 "Buy Now"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결제가 됩니다. 혹시나 Prime 멤버십이 있는 경우 몇몇 책은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구매방법 1
상단 [Search Kindle]에서 책 제목 검색 후
구매방법 2
[Buy for $12.99] 터치하면 구매 완료.

편리한 기능 2 - 공간 절약

ebook reader의 장점, 실제 책을 구매하지 않고 모든 책이 내 손 안의 태블릿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는 실질적인 책이 공간 차지를 하지도 않으며 휴대용으로 책을 어디서든지 읽을 수 있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독서량이 정말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이동할 때, 잠시 누구를 기다릴 때 틈틈이 시간을 내서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나 잘 사용할 킨들인 것 같습니다. 

 

 

편리한 기능 3 - 사전 기능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사전기능. 킨들에는 Oxford 사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접속 없이도 바로바로 단어의 뜻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책을 읽다가 잘 모르겠는 단어가 있으면 해당 단어를 길게 터치해주면 바로 아래 화면처럼 단어의 뜻이 옥스퍼드 사전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서를 읽을 때 너무나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영어 공부를 위해 원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죠, 이런 기능 하나만으로도 킨들을 충분히 구매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Oxford 사전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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