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홍차 등등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자기 전에 섭취하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은 커피 한잔 마시기만 해도 거의 하루 종일 심장 박동이 강해지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카페인은 한번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 얼마나 오래 남게 될까요? 그리고 하루에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카페인은 몇 mg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카페인의 반감기 / 하프라이프
미국의 식약처, FDA에서 발표한 자료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페인은 한번 흡수한 시점으로부터 4-6시간의 반감기 (half-life)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반감기 시간은 달라요!)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고 나서 사라지는 단위를 측정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반감기'라는 용어를 만들었는데요, 이는 말 그대로 흡수된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위의 말을 예를 들어서 쉽게 해석하면:
- A 씨는 카페인 반감기가 5시간인 사람
- 오후 1시경 카페인 100mg의 커피 한잔 섭취
- (5시간 후) 오후 6시, 체내 카페인 50mg
- (5시간 후) 오후 11시, 체내 카페인 25mg
이런 식으로 카페인의 체내 잔여량은 매 5시간마다 반씩 줄어들게 됩니다.
잠을 방해하는 정도의 체내 카페인은 몇 mg일까요?
JCSM라는 임상 수면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잠에 들 때에 체내에 100mg을 초과하는 양의 카페인이 남아있으면 수면에 엄청난 방해를 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후 10시에 잠을 자야 하는 5시간의 반감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50mg)을 적어도 오후 5시 이전에 마셔주는 게 좋겠죠. 그래야 5시간 후 잠에 들어야 할 때 카페인량이 75mg으로 줄어들 테니까요.
평균 성인 카페인 권장량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적정 카페인은 몇 mg일까요? 다시 미국의 식약처 FDA가 등장합니다. 미 FDA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루 권장량은 400mg입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로 따지면 3잔 정도이겠습니다. 또한 임산부는 좀 다른데요, 300mg에 최대 권장량입니다. 아무래도 태아가 배안에서 자라고 있는 시기이니 조금 조심해줄 필요가 있겠죠.
카페인은 매우 훌륭한 각성제입니다, 아침에 정신이 맑아지게 해 주며 업무 효율을 증가시켜주죠, 하지만 너무 과한 카페인 섭취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에 명시드린 반감기 (4~6시간)을 염두하시고 너무 늦은 시간에는 카페인 섭취를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Common Knowled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현대카드 M카드 X카드 전격 비교 분석 (4) | 2022.10.21 |
|---|---|
| 유튜브 플레이 버튼, 어떤 것들이 있고 받는 조건은? (1) | 2022.10.19 |
| 2023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비교 / 학비 (2) | 2022.10.14 |
| 권태기 영어로? 실제 현지인이 일상에서 쓰는 표현 (1) | 2022.10.13 |
| 원어민이 알려주는 Sure 뜻, 잘못 쓰면 공격적일 수 있다. (2) | 2022.1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