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 뜻, 바이든의 무모한 발언

현지시각 7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핵사용 위협으로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아마겟돈에 가까워졌다"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아마겟돈의 뜻은 무엇일까요?

벤자민 웨스트의 "Death on the Pale Horse" (창백한 말 위에서의 죽음) 1796년 작품

 아마겟돈, 마지막 전쟁

아마겟돈은 사실 성경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이란 인간 정부들과 하나님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마지막 전쟁을 뜻합니다. 성경의 가장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16장 16절에서 딱 한번 언급이 되는 단어인데요, "온 천하의 왕들이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모인다"라고 언급됩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세력에 반대하는 인간들이 패배하게 되는 일명 '마지막 전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곧 인간세상의 멸망을 뜻합니다.

바이든의 발언은 무모하다

바이든의 이런 발언을 두고 각국 지도자들 및 미국 정부 관리들의 코멘트가 인상적인데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도 바이든이 '아마겟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있어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왜냐면 대중이 볼 때 마지막 전쟁을 의미하는 '아마겟돈'이라는 단어까지 쓸 정도면 정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확실한 징후가 포착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때문입니다.

전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에 실패했다며 이 발언은 매우 무모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신중함을 주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인상적입니다. EU 정상회의 직후 바이든의 '아마겟돈'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마크롱 대통령은 "그런 문제들을 언급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